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日 양대 항공사 ANA·JAL 나뉘는 전략…성장이냐 이익이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기경영계획 ANA "설비투자 30%↑" VS JAL"주주배당 강화"

[뉴스핌=김은빈 기자] 일본의 2대 항공사 ANA홀딩스와 일본항공(JAL)의 전략이 엇갈렸다. 이제까지 양사는 비슷한 전략을 유지해왔지만 ANA이 성장·투자, JAL은 주주배당 강화로 방향을 잡았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업규모 확대로 JAL을 따돌리고 싶은 ANA홀딩스와, 6년 전 경영파탄 후 철저하게 이익을 중시하는 JAL의 생각차이가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엇갈린 ANA와 JAL의 향후 비전

지난달 1일 ANA홀딩스가 발표한 중기계획엔 성장 의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ANA의 설비투자는 향후 5년간 총 1조7200억엔(약 17조2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설비투자액 대비 30%가 증가했다. 연평균 투자액만 살펴봐도 JAL(약 1000억엔)을 상회한다. 

가타노자카 신야(片野坂真哉) ANA 사장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했다. 투자분야는 항공기 구입 등으로 저가항공(LCC)를 포함한 여객사업 확대를 목표로 한다. 단번에 사업 규모를 확대해 경쟁사인 JAL과의 격차를 벌리려는 의도다. 

일본의 항공사 JAL과 ANA <사진=뉴시스>

반면 JAL은 수익성에 집중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중기계획에 따르면 JAL의 향후 10년 간 매출 예상액은 2조엔(약 25조원), 영업이익은 2500억엔(약 2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발표했던 예상액 수치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51% 증가했다. 10년뒤 시가총액도 현재의 2배인 3조엔(약 30조원)으로 예상했다.

하세가와 히로시(長谷川浩史) SMBC닛코증권 애널리스트는 "장래 비전을 수치로 확실하게 나타낸 자세는 높게 평가할 만 하다"라고 말했다. 

투자자에 대한 배당 방침도 명확하게 했다. 작년에 내세웠던 배당성향 30%에 더해 내부유보도 고려한 주주투자배당률(DOE)도 목표지표로 삼았다. 배당성향은 회사가 당기순이익 중 얼마나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히메노 료타(姫野良太) JP모건증권 애널리스트는 "6년 전 경영파탄 후 받고 있던 세금공제 혜택이 끝난다면 이익 감소로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DOE 3% 이상을 기준으로 삼으면 배당금 감소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JAL은 보유자금을 매출액의 약 2.6개월분으로 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 일단은 JAL의 손 들어주지만…양쪽 모두 일장일단

신문은 "양쪽의 전략은 모두 일장일단이 있다"고 지적했다.

ANA의 경우, 이익 목표가 투자 계획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ANA의 영업이익 목표는 2021년 3월 기준 기존과 동일한 2000억엔, 2023년 3월 기준으로 봐도 2200억엔에 그친다. 주주 배당을 충실히 하겠다는 방침도 수치목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JAL은 반대로 투자계획이 미흡하다는 점이 우려를 사고 있다. ANA은 2021년까지 3년간 투자 규모를 6600억엔으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ANA을 추격하는 입장인데 반해 투자 규모는 ANA보다 적은 상황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투자 결단이 늦어진다면 더 이상 ANA을 추격하지 못하게 될 지 모른다"고 말했다. 

중기계획이 발표된 후 시장은 일단 JAL의 손을 들어준 모양새다. JAL의 주가는 연초 하락하기 전의 고가를 절반 정도 회복했다. 반면 ANA의 주가는 잠잠하다. 

다만 신문은 "경기 확대 국면이 계속되면 ANA의 이익 증가는 더욱 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 반대의 상황이 돼 항공 수요가 감소한다면 JAL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