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애플이 잡지계의 ‘넷플릭스(Netflix)로 불리는 ‘텍스처(Texture)’를 인수한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텍스처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텍스처는 디지털 잡지 구독 서비스로 월간 가입비를 낸 고객에게 피플과 배니티페어, 에스쿼이어, GQ 등 200여 종의 잡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플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선임 부대표인 에디 큐는 성명에서 “우리는 텍스처가 인상적인 세계를 주도하는 많은 출판사의 카탈로그와 함께 애플에 들어오는 것에 흥분된다”면서 “신뢰할 만한 정보원을 통한 고품질의 저널리즘을 다짐하며 잡지들이 계속해서 아름답게 디자인되고 고객을 위해 매력적인 스토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인수 가격이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넥스트 이슈 미디어(Next Issue Media)가 2010년 론칭한 텍스처는 지난 2016년 애플스토어의 편집팀이 선정한 베스트 앱으로 꼽히기도 했다.
인터넷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이번 인수가 가짜뉴스 의혹과 페이스북의 알고리즘 변경 등 미디어 산업의 변화 속에서 나온 점에 주목했다.
애플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