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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올해 카카오택시 유료화·글로벌 진출"

기사입력 : 2018년03월13일 10:32

최종수정 : 2018년03월13일 10:32

카카오택시에 유료 모델 적용하고 일본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시작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택시에 유료 호출 기능을 추가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호출 기능도 덧붙여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13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18 카카오모빌리티 미디어데이' 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13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성상우 기자>

카카오택시 유료화·글로벌 사업 추진·AI 기술 접목·기업간 비즈니스(B2B) 사업모델 안착 등이 골자다.

카카오택시 유료화는 기존 무료 서비스였던 택시 호출 기능에 유료 서비스인 '즉시 배차'와 '우선 호출'을 추가한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즉시 배차는 이용자가 택시를 호출하면 인근의 비어 있는 택시를 즉시 배차하고, 택시 기사가 수락하면 택시 이용 요금 외 별도 호출비를 지급하고 승차하는 형태다.

우선 호출은 AI를 활용해 배차 성공 확률이 높은 택시에 우선적으로 호출 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택시 기사가 수락하면 별도 호출비를 지급하고 승차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무료 호출 방식은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혼잡한 시간대나 도심 지역에서 택시 호출이 원활치 않을 경우 유료 서비스인 즉시 배차 및 우선 호출 기능을 통해 택시 배정 가능성을 더 높인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사업은 일본을 시작으로 추진된다. 일본의 택시 호출 앱인 '재팬 택시'와의 앱 연동을 통해 기존 국내 카카오택시 이용자가 일본에서도 현지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오는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역시 재팬 택시를 통해 국내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홍콩, 대만, 동남아 시장 진출도 연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시작한 B2B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기업 회원 전용 업무용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 T for Business'를 시작으로 고급택시, 대리운전 등 다양한 기업용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택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우선, 택시 공급 증대를 유도하기 위해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포인트' 제도를 운영한다. 운행 실적과 운행 평가에 따라 환금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개념이다. 회사측은 기사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운행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많은 호출 요청에 응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주환 대표는 "하루 약 2시간에 달하는 이동 시간을 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가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실현하는것이 목표"라며 "연결, 공유, 다양성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의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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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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