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변동성 장세 대처? 글로벌 주도주·금융주 담아"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10:47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10:47

[뉴스핌=김민경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일주일 앞이다. 최근 국내증시 변동성이 미국발 금리인상 시그널에서 기인한 점을 미뤄봤을때 연준의 입에 상반기 증시 향방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는 변동성 장세에서 글로벌 주도주와 금융주를 포트폴리오에 담으라고 조언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긴축에서 기인한 변동성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집중하란 의미다.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환경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금융주도 추천주로 꼽힌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올해 금리인상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횟수에 대해 이견이 있을 뿐이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연준 멤버들의 금리인상 관련 언급을 고려하면 3월 FOMC 회의에서 4명 정도가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4회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미국발 금리인상은 국내 증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미국이 타이트한 통화정책을 취할 경우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신흥국은 자금 이탈 현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금리인상 시그널이 오자 올해들어 국내 증시도 큰 폭의 출렁임을 겪고 있다. 지난달 28일 코스피 지수는 2427.36에 마감하며 전월 종가 2566.46 대비 5.42%(139.10포인트) 하락해 4년8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은택 KB증권 리서치센터 주식전략팀장은 최근 증시 조정의 주된 요인이 미국발 금리 상승이라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중의적인 의미"라며 "금리가 오르는 것은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펀더멘탈에는 긍정적이나 밸류에이션에는 타격"이라고 설명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3.73%, 3.85%로 인상될 경우 코스피 하단은 2284, 2229포인트로 각각 약 8%, 10%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을 내놨다.

 

지난해 6월부터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 주가 추이<자료=대신증권 HTS>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글로벌주도주와 금융주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긴축 우려감으로 시장 변동성이 촉발된만큼 글로벌 우량주와 통화긴축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주가 대안이란 것.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과 집중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상승, 타이트한 중앙은행 통화정책을 감안했을 때 매크로 조합 하에서 수혜볼 수 있는 업종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업종이나 종목을 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석 센터장은 글로벌 주도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그는 "이번 성장동력은 4차산업에 대한 기술 진보 패러다임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같은 주도주를 담는 것이 안전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부터 코스피 지수와 대표 금융주들 주가 추이<자료=대신증권 HTS>

금리상승기 수혜주로 금융주 중에서도 은행주가 꼽힌다. 은행은 금리인상의 수혜가 가장 직접적으로 기대되는 업종. 은행의 주 수입원은 예대마진인데 보통 금리 상승기에는 장기 시장금리(대출)이 단기 시장금리(예금)보다 가파르게 상승해 순이자마진(NIM)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이후 장기금리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주를 살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미국서 금융규제 완화 조치까지 도입되면 투자 확충을 위한 기업자금 수요에 따라 은행대출도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추가적인 금융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은행주 중에선 대형 지주사의 성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특히 대형 3대 금융지주가 이자이익 증가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대출금리 약관변경 주기가 중소기업대출보다 짧은 가계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에 따른 NIM 개선이 빠르며, 저원가성 수신 비중이 높아 조달금리 상승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