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전 법체처장, 자유한국당 '깜짝 후보' 부상
당 관계자 "다음주께 서울시장 후보 윤곽 나올 것"
[뉴스핌=이지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연 변호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개헌 의원총회에 참석해 개헌관련 발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홍문표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서울시장 후보로 모시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대화하고 있다"면서 "4명의 후보 중 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법제처장은 전라북도 정읍 출신이지만 우파 진영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다. 그는 2006년부터 2년간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를 맡았고,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2010년은 제28대 법제처 처장을 역임했다.
최근 그는 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개헌과 관련해 강연을 하기도 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정부 형태를 바꿔야 한다. 5년 단임 대통령제, 4년 중임 대통령제처럼 종전과 같은 방식은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로는 홍정욱 전 의원이 거론됐으나 불출마 선언을 했었다. 이후 김병준 국민대 교수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후보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위원장은 "폭넓게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군은 다음주 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