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연극

속보

더보기

'분홍나비 프로젝트' 그 여자는 왜 4명의 남자를 죽였나?…극발전소301, 10주년 기념 공연

기사입력 : 2018년03월19일 09:06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16:56

[뉴스핌=황수정 기자] 10주년을 맞이한 '극발전소301'이 2018년 라인업의 첫 번째 작품으로 '분홍나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연극 '분홍나비 프로젝트'는 2017년 도담도담 페스티벌에서 작품상, 연기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극발전소301의 신작이다.

작품은 네 명의 남자를 살해한 용의자로 한 20대 젊은 여자가 체포되어 취조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름은 최영희, 살해 후 항상 분홍나비 브로치를 남겼다. 그리고 자신은 독립운동가 손정아의 환생이라고 주장한다. 분홍나비 브로치의 의미는 무엇이며 왜 독립운동가의 환생이라고 주장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작품 속 주요 사건들과 등장인물들은 허구지만 인물의 설정 및 사건의 배경 일부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조선 독립 운동가들의 분투가 현대의 인물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며 몰입도를 높인다.

또 주인공 최영희를 내세워 역사 속에 잊혀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존재를 재조명한다는 점도 유의미하다. 1944년과 2018년을 오가며 펼치는 인물들의 강렬한 신념의 대립은 극 내내 긴장감을 자아낸다. 작품을 통해 과거는 물론 오늘날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과제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작가는 '우리의 정신을 채우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를 행도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등의 질문을 던진다. 왜곡된 역사를 막기 위해,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올곧은 정신무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범철 작가의 신작 희곡에 극발전소301의 배우 겸 연출 박복안이 연출을 맡았다. 제2회 도담도담 페스티벌 3관왕에 빛나는 초연팀이 4월 24일에서 29일까지, 노련함으로 깊이를 더한 더블팀이 5월 1일에서 6일까지 무대를 책임진다. 초연팀으로는 이성순, 문지영, 이나경, 유재성, 주진오, 김재형, 유명진이 출연하며, 더블팀으로는 정연심, 백선우, 배소현, 맹봉학, 도창선, 김대흥, 최우준이 출연한다. 또 배대두 조명디자이너와 조연주 의상디자이너, '극발전소301'의 신입단원들이 스태프로 대거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연극 '분홍나비 프로젝트'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