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처럼 공천 갑질 안돼..후보 조속히 결정할 것"
[뉴스핌=이지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시도당 위원장들에게 "공천 갑질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4월 말까지 공천을 완료해줄 것을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
19일 홍 대표는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중앙-시도당 막은공천 연석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천심사 하면서 과거처럼 절대 갑질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인재들을 모시고 온다는 차원에서 공천 심사에 임해달라"면서 "공천 심사 하는 것이 벼슬이라고 생각하고 후보자를 난도질하고 모욕주거나 갑질하는 사례가 올라오면 그 분은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맑은 공천을 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벌써 일부 지역에서는 공천 사기꾼들과 브로커들이 날뛰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맑은 공천을 하지 않으면 여러분들의 정치 생명또 끝나고 당도 끝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MB수사할 때, 박근혜 수사할 때를 봐라. 수족처럼 부리던 사람들이 등을 돌리니 세상에 믿을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면서 "여러분들도 경선 할 때 룰대로 하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오는 4월 중순까지는 공천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인재를 모셔와야 하는 입장이고 조속히 후보자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시간 지나면 잡음만 커지니 4월 중순까지는 공천을 완료하는 것이 야당으로서 선거를 해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