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국GM 협력업체 “본사 정상화 계획에 노조·산은 협조해라”

기사입력 : 2018년03월21일 13:57

최종수정 : 2018년03월21일 13:57

[무너지는 車 생태계]<상> “사업 정상화 계획에 노사와 정부 등 동참해야”
가동률 하락, 유동성 위기 등 벼랑 끝 내몰려

“한국GM 사태는 단순히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이런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백척간두에 처해 있다고 경고한다. 문제의 핵심은 적대적 노사관계와 파업, 고비용에도 불구하고 낮은 생산성 등이다. 현대·기아차도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한국GM의 길을 갈 것이란 우려가 크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복원하기 위해서는 '한국GM병'을 깨끗히 치유해야한다. [편집자]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한국지엠(GM) 협력업체들은 21일 “한국GM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내 자동차 산업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GM본사가 신차 투입 등 사업 정상화 계획을 제시하면 한국GM 노사와 정부, 산업은행 등은 손을 모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GM 협력업체 30여개사 대표들은 이날 서울시 서초동 소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노동조합은 회사 측 요구사항인 임금인상 동결과 정기승급 시행 유보, 성과급 지급 불가 등에 적극 협력하고, 정부와 산업은행은 긴박감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2,3차 협력부품업체와 원부자재 납품업체 등 30만 명의 일자리를 지키고 자동차산업 생태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국GM 협력업체들은 한국GM의 수출과 내수 판매 부진이 맞물리면서 지난 2월 공장 가동률이 50%수준으로 떨어졌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국GM의 지난 1월 생산량은 4만44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한 데 이어, 군산공장 폐쇄 조치를 발표한 2월엔 3만57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6%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 협력업체 30여 개사 대표들이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사진=전민준 기자>

이날 또, 한국GM 협력업체들은 군산공장 철수 등으로 부품업체들이 유동성 위기에 내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승 한국GM 부품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장은 “완성차 전체 납품금액 중 한국GM에 50%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업체가 150개 이상이고, 그 중 100% 의존하는 업체는 86개다”며 “금융권에서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종을 관찰 대상 요주의 업종으로 지정, 대출한도 관리, 여신 축소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융권에서는 한국GM과 거래하는 부품 협력업체들을 중점관리대상 업체로 분류, 대출한도 관리, 여신 축소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GM 협력업체들은 납품대금으로 받은 60일 만기 전자어음을 3%대 금리로 할인해 운영자금으로 쓰고 있는데, 은행들이 어음 할인을 거부하기 시작한 것.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1차 협력업체들이 2~3차 업체에 발행한 60일짜리 어음마저 할인이 거부되면 2~3차 업체들이 먼저 부도, 부품 공급망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