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남·박병대·최경록 등 신임 사외이사 선임
[뉴스핌=최유리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넘어 세계적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22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17회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금보다 높은 목표를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졌다"며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월드 클래스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실행 속도를 높이고,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통해 미래 사업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설명이다. 2020 스마트 프로젝트는 지난해 취임한 조 회장이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내세운 비전이다.
향후 주주가치 제고 방향에 대해 그는 "금리 상승기에 있는 만큼 배당에 집중하기 보다는 투자 수익 시현 등 다양한 자본 정책을 통해 종합적인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금융은 정기주총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
사외이사 8명 중 박병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김화남 제주여자학원 이사장, 최경록 전 게이오대학 정보기술센터 연구원 등 3명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나머지 5명인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박철 전 리딩투자증권 대표이사, 히라카와 유키 레벨리버 대표이사,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 일본 대표, 이성량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재선임했다.
이와 함께 ▲제1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