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행사 없이 기념 영상 방영
[뉴스핌=조아영 기자] "함께 호흡하고 공존하는 길, 새로운 가치를 담아 제품을 만들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길이 100년을 넘어 함께 만드는 삼성의 미래다."
22일 창립 80주년을 맞은 삼성 그룹은 기념 영상에서 미래를 위한 방법으로 공존과 변화를 강조했다.
이날 오전 삼성은 전 계열사에 사내 방송으로 7분 분량의 영상 '다이나믹 삼성 80, 새로운 미래를 열다'를 내보냈다. 별도의 기념행사는 없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영상은 '도전의 길', '초일류의 길', '미래의 길' 등 3부로 구성됐다. 지난 80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도전의 길에서는 고 이병철 선대 회장이 1939년 설립한 삼성상회를 모태로 소개했다. '인재 개발'을 중시하고 도전과 개척 정신으로 사업의 기틀을 닦아온 내용이 담겼다.
초일류의 길은 1987년 이건희 회장의 취임으로 시작했다. 1988년 '제 2창업' 선언에 이어 삼성은 1993년 '질 경영', '인재 제일' 등을 강조하며 '신경영'으로 나아갔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선후배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모여 불가능을 가능케 했고 오늘날의 글로벌 일류회사로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금까지의 성공은 삼성의 수많은 협력회사들이 우리를 잘 도와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미래의 길에서는 '100년 삼성'을 위한 고민과 방법을 이야기했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 놓여있는 삼성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인터뷰를 담았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의 미래를 위한 변화를 강조했다. 권 회장은 "변화를 위해 우리 임직원들의 마인드셋, 일하는 방법들이 지금 다시 한번 변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