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트럼프, 중국 수입품에 500억달러 '관세 폭탄'

기사입력 : 2018년03월23일 02:15

최종수정 : 2018년03월23일 07:25

IT 업계 중심 중국 기업 신규 투자 제한하기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50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 장벽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중국 정부가 이미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글로벌 1~2위 경제국 사이에 무역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통신/뉴시스>

2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수입품에 연 500억달러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미국 기업들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제한하기로 했다. 중국이 미국의 지적 재산을 도둑질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백악관의 결정에 따라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앞으로 15일 이내에 관세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 중국산 수입 품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30일간 관세 해당 품목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 교환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USTR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IT 제품과 재생에너지 차량, 철도 및 우주항공 업계의 수입품이 이번 관세 적용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업의 투자 제한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 장관이 총 책임을 맡기로 했다. 므누신 장관은 앞으로 60일 이내에 미국의 기술과 지적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 규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외신들은 투자 제한이 IT 업계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에 제동을 건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술의 중국 이전을 차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미국 정부는 최소 300억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바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600억달러의 관세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수 차례에 걸친 선전포고에 상황을 주시하던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500억달러 규모 관세 결정이 걷잡을 수 없는 무역전쟁에 불을 당길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시행할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미국이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날 CNBC는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2주 동안 관세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3750억달러에 달하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상황이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또 중국 정부에 올해 1000억달러에 달하는 무역흑자 감축 방안을 제시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달러 관세 및 신규 투자 제한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이날 중 서명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