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상원 법사위원회가 최근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마크 저커버그<사진=블룸버그> |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은 저커버그 CEO에게 내달 10일 청문회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이번 출석 요구는 연방통상위원회(FTC)가 페이스북의 프라이버시 관행을 조사 중이라고 확인한 후 나왔다.
그래슬리 위원장은 저커버그 CEO 외에도 순다 피차이 구글 CEO와 잭 도시 트위터 CEO에게도 출석을 요구했다.
지난 2015년 영국 기반의 데이터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로 페이스북 이용자 500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페이스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 정보 관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저커버그 CEO는 사건에 대한 보도가 나간 후 책임을 인정했다고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과 영국 주요 신문지 전면 광고를 통해 저커버그는 “우리는 당신의 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으며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우리는 그것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설명하고 페이스북이 더 나은 사생활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저커버그 CEO는 “나는 당신들에게 더 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