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짝퉁 노선' 경강선KTX, 노선명 변경 내달 4일 확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초 계획보다 두 달 늦어진 ‘경강선’ 명칭 변경 사업
‘철도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 개선은 아직 검토 중

[뉴스핌=나은경 기자] 서울과 강릉을 오가는 KTX ‘경강선(京江線)’ 노선명 변경 여부가 오는 4월4일 확정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개막하면서 설문조사 결과 공표없이 미뤄진 ‘경강선 영업노선 명칭 변경 공모사업’이 두 달만에 다시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존 경강선과 같은 노선명을 쓰고 있어 철도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다. 다만 현행 '경강선 KTX'를 그대로 쓸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미 4개월여간 사용했기 때문에 바꾸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1월 코레일 웹사이트 ‘레츠코레일’에서 진행된 경강선 KTX 명칭 변경 설문조사. 사진은 당시 설문조사를 캡쳐한 화면. <사진=코레일>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4월4일 ‘경강선 영업노선 명칭 변경 공모사업’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오는 4월2일 ‘경강선 영업노선 명칭 변경 공모사업’ 2차 회의를 열고 노선명 변경에 대해 유관 기관과 합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강릉시, 원주시, 평창군, 횡성군을 비롯해 경강선이 지나는 행정구역 지방자치단체들과 국토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가 참석해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한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참석자들 간 이견이 크지 않으면 이틀 뒤인 오는 4월4일 사업 결과가 바로 공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2월 중 경강선 영업노선 명칭 변경을 목표로 지난 1월25일부터 2월1일까지 코레일 웹사이트에서 영업 노선명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지난 2월9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서 명칭 변경사업이 뒤로 미뤄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처음에는 올림픽까지 생각지 못하고 2월 중에 명칭변경을 마치려 했었다”며 “설문조사가 끝날 때쯤 대부분의 경강선 KTX 이용객들이 예매를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중간에 노선명이 바뀌면 혼선이 클 것이라고 생각해 사업을 미뤘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22일 개통된 경강선 KTX는 개통 직전부터 명칭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경강선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역에서 성남, 여주, 원주를 거쳐 강릉까지 잇는 신설 간선철도망이다. 우선 오는 2020년까지 월곶에서 성남, 여주까지는 전철구간으로 지어지지만 일반철도도 다니는 간선철도망 기능을 할 예정이다. 

경강선은 단일 노선이 아닌 만큼 노선명을 확정하는 데도 많은 논란이 따랐다. 우선 '경강선'의 '경(京)'은 서울이 아니라 경기도(시흥시 월곶역)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경강선 KTX는 철도나 고속도로 가운데 '경'자가 들어가는 노선 중 서울을 지나지 않는 유일한 노선이 됐다.

하지만 경강선 KTX는 현 경강선 노선(월곶~서원주)을 전혀 거치지 않고 서울에서 출발해 서원주역에서 경강선 노선과 만난다. 말그대로 서울(京)과 강원도(江)를 잇는 노선인 셈. 이 때문에 '짝퉁 경강선'이란 지적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내달 4일 확정되는 노선명은 영업노선명에 국한되는 것이며 국토부가 고시하는 노선명인 ‘경강선’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하지만 혼선을 볼 수 있는 만큼 경강선 KTX에 대해 영업 노선 명칭 뿐 아니라 고시 노선 명칭까지 바꿔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토부는 고시노선명 제정과 관련된 지침도 개정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에 대해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며 “고시노선명과 영업노선명이 이용객들에게 좀 더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시대 흐름에 맞게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