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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테슬라, 폭발 사고 후폭풍에 주가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3월28일 07:24

최종수정 : 2018년03월28일 07:24

美교통당국, 테슬라X 운전자 사망 사고 조사
씨티그룹·무디스, 테슬라 관련 부정적 코멘트도 부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모델X 배터리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 여파에 주가가 빠르게 하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신용등급업체 무디스와 씨티그룹이 내놓은 테슬라 관련 부정적 코멘트도 주가를 짓눌렀다.

모델 X <출처=테슬라 홈페이지>

27일(현지시각)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X 차량의 화재 사망 사고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X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는데 이를 뒤에 오던 마쓰다와 아우디 차량이 다시 들이받으면서 테슬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델X 운전자가 사망했다.

NTSB는 충돌 당시 자동제어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사고 후 발생한 화재와 현장서 사고 차량을 안전하게 수습하기 위한 절차들이 있었는지 등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사고에 깊이 애도한다며, 자체적으로 사고 관련 조사를 하는 동시에 당국 조사에도 전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 관련 NTSB의 조사 착수 소식이 알려지자 테슬라 주가는 이날 8% 넘게 폭락한 279.18달러로 마감되며 작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에만 20.5%가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씨티 리서치는 테슬라 모델 3 경쟁을 분석한 결과 테슬라 주가에 단기적 리스크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디스도 모델3 생산으로 인한 테슬라의 재정 부담을 지적하며 테슬라 신용등급을 ‘B3’로 한 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부정적 소식이 잇따르면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0.4% 추가 하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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