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두산인문극장 2018:이타주의자' 어떻게 이웃과 살 것인가…무료 강연+전시에 공연까지

기사입력 : 2018년03월29일 10:49

최종수정 : 2018년03월29일 10:49

[뉴스핌=황수정 기자] 인문학 강연부터 공연, 전시까지 다양하게 즐기는 통합 기획 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이 올해도 관객들과 만난다.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부터 시작한 두산인문극장이 오는 4월 9일부터 4개월간 '이타주의자'를 주제로 '어떻게 이웃과 함께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산인문극장은 총 3편의 공연, 1편의 전시, 8회의 강연을 마련했다.

오는 4월 9일 최정규 경북대 교수의 기조강연 '오늘날 이타주의를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로 강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후 7월까지 이상수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이진우 포항공과대 석좌교수, 김준홍 포항공과대 교수, 김학진 고려대 교수, 남창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융복합대학 교수, 김현경 독립연구자, 홍성욱 서울대 교수가 8회 강연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철학, 과학, 사회학 등 다양한 관점으로 이타주의자를 살펴본다.

두산인문극장 관계자는 "전통적인 관점에서 이타주의자는 선(善)의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이타주의자들이 인류에 끼친 영향은 도덕적, 정서적 측면에 그치지 않는다. 또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현시대에는 이타주의자에 대한 개념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번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컴퓨터공학에 이르기까지 다야한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이타주의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이란출신 작가 낫심 술리만푸어의 최신작 '낫심'으로 첫 문을 연다. 배우 고수희, 구교환, 권해효, 김꽃비, 김선영, 김소진, 나경민, 류덕환, 문소리, 박해수, 손상규, 오만석, 우미화, 유준상, 이석준, 이자람, 이화룡, 전박찬, 전석호, 진선규, 한예리 등 21명 매회 다른 배우가 무대에서 처음 받는 대본에 따라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4월 10일부터 29일까지 공연된다.

이어 부녀 사이의 장기 이식을 다룬 '피와 씨앗'(연출 전인철)이 오는 5월 8일부터 6월 2일까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애도하는 사람'(연출 김재엽)이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7일까지 공연된다.

연극 담당 프로듀서는 "올해 공연들은 타인에 대한 이해, 희생의 양면성, 슬픔과 죽음에 대한 공감과 같이 이타주의가 품고 있는 속성들을 다루고 있다. 이타주의와 이타주의자를 선의, 선한 사람의 개념에서 바라보는 것을 넘어 다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갤러리에서는 오는 5월 2일붜 6월 20일까지 기획전시 'THE SHOW MUST GO ON'이 진행된다. 강기석, 오용석, 이성미, 이우성 작가가 참여해 이타주의와 사회 속 예술의 위치를 작품으로 탐구한다. 전시 담당 큐레이터는 "예술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는 비효율적일 수 있으나 끊임없는 사유와 메시지를 품고 있다. 이타주의자를 전시로 표현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과제지만 반드시 필요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두산아트센터 측은 "두산인문극장은 사회문제를 딱딱한 학술적 접근에서 벗어나 예술을 매개로 접근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개인의 삶을 보호하려는 욕구가 강한 지금의 우리들에게 이타주의자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앞으로도 이타주의자가 우리 삶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탐구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함께 사는 우리에 대해 고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연과 전시는 모두 무료며, 공연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두산아트센터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