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북한에 방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지난 28일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서 북한으로 이동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과 회담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지난 2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긴장이 완화된 데 이어, 방북을 통해 IOC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앞서 IOC는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없던 북한에 특례적으로 출전을 허용했다. 이를 통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이 실현됐다.
지난 1월 IOC는 한국올림픽위원회와 북한올림픽위원회, 평창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와 4자회담을 열고 합의문을 발표하며 "북한올림픽위원회의 IOC 위원장 방북 초대를 환영한다"고 했다.
사상 최초의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를 관전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김영남 상임위원장(사진 왼쪽부터). <사진= 뉴시스> |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