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국GM 노사합의 불발시... 4월초 성과급 '지급불능'

기사입력 : 2018년03월29일 15:42

최종수정 : 2018년03월29일 15:42

카허 카젬 사장, 3월말까지 노조가 합의해야
4월에는 지급불능 상황, 모든 비용 결제 못해

[뉴스핌=한기진 기자] 한국GM이 노조가 임금단체협상에 합의하지 않으면 4월 초에 도래하는 성과급 등 각종 비용을 지급하지 못한다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28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만약 3월 말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4월 초에 도래하는 각종 비용 지급을 위한 추가 자금 확보가 불가능한 사태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현재 회사의 유동성 상황을 감안했을 때 추가 자금이 수혈되지 않는다면 4월 6일 지급하기로 2017년 임금협상에서 합의한 일시금을 포함해, 각종 비용에 대해 지급 불능 사태에 이르게 된다"고 밝혔다.

베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이 한국을 찾아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최상수 기자>

그는 또한 "비용 구조 개선과 관련된 2018년 임단협 합의 사항이 산업은행의 실사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감안할 때, 노사 간 합의의 지연은 산업은행의 투자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GM과 산업은행 등 한국지엠의 주주들은 경영 정상화 계획에 대한 모든 당사자들 각자의 분명하고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자금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노조와 진행중이 임단협을 3월말까지 타결해야 한다는 촉구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카젬 사장은 또한 GM 미국 본사가 한국시장에 신차 배정을 포함, 수 조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를 할 것을 고려하고 있고, 산업은행은 제 3자의 포괄적 실사과정을 통해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특히 노조가 임단협에 동의해야만 한국GM이 산업은행에 4월 말 이전에 투자 결정을 내려 줄 것을 요청한 것도 실현가능하다고 했다.

한국GM은 노조와의 2018년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및 성과급 동결, 복지 혜택 축소를 포함한 회사의 안을 제시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GM과 산업은행 등 한국지엠의 주주들은 경영 정상화 계획에 대한 모든 당사자들 각자의 분명하고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자금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직원 여러분이 회사 제시안에 대한 고려와 이해, 그리고 지원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