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3/30 포커스 온 차이나] 아이치이 나스닥 상장, 인민은행 디지털 가상화폐 발행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3월30일 09:13

최종수정 : 2018년03월30일 16:37

'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 나스닥 상장
알리바바 AI 기술 활용 사육 돼지 곧 출하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가 나스닥에 상장했다. 첫 거래일 개장가 기준 시가총액은 12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이 기존 가상화폐에 대해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ㆍ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 ‘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 상장

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가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9일 아이치이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종목 코드는 ‘IQ’이며 거래 주당 공모 가격은 18달러로 책정됐다. 첫 거래일 개장가 기준 시가총액 규모는 128억2000만 달러(13조5300억 원)를 기록했다.

앞서 2월 27일 아이치이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시 아이치이는 주식예탁증서(ADS)로 주당 18달러에 1억2800만 주를 발행, 23억400만 달러(약 2조4500억 원) 조달 계획을 밝혔다. 주간사로는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그룹, 메릴린치 등을 선정했다.

이번 상장으로 아이치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유일한 영상 서비스업체가 됐다. 2010년 현지 업계 선발주자 유쿠(優酷)가 나스닥에 상장한 적 있지만, 알리바바가 인수한 이후 사유화(발행 주식을 사들여 상장 폐지 절차를 밟는 것)를 진행, 상장 폐지했다.

한편 지난해 아이치이 매출은 26억7100만 달러(약 2조8600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 규모만 보면 넷플릭스의 23% 수준이지만, 이용자 수는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1억1800만 명)를 능가한다.

2. 인민은행, CBDC 연구ㆍ개발 확대

중국 인민은행이 가상화폐에 대해 감독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ㆍ개발을 확대한다.

28일 인민은행은 '2018년 전국 업무보고회의'를 통해 "최근 가상화폐 등의 출현으로 통화 체제가 복잡 다변화하고 있다"며 "기존 시중 가상화폐에 대한 감독 규제를 강화하고 리스크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해당 회의에서 중국 자체 가상화폐 CBDC(중앙은행 디지털통화) 연구ㆍ개발 역량 확대 의지도 밝혔다. 

앞서 2014년 중국인민은행은 디지털화폐 특별전담반을 개설했다. 지난해 연초에는 시험용 디지털화폐를 제작, 공상은행(工商銀行), 중국은행(中國銀行) 등 중국 국유은행과 송금 및 결제 테스트를 진행했다. 같은 해 6월에는 기타 시중은행과 디지털 화폐를 시범적으로 거래했다.

3. 중국 블록체인 특허 출원 세계 1위

지난해 중국이 전 세계에서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網易材經) 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 블록체인 관련 225건의 특허를 출원, 해당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블록체인 관련 특허 출원 수인 406건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2위는 미국(91건), 3위는 호주(13건)가 차지했다.

최근 중국 블록체인 산업은 정부 당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앞서 중국 산업정보화부는 블록체인 표준화 전담기구 설립을 발표했으며, 지난 3월 23일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한 일련의 기술 표준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4. 알리바바, “AI 기술 적용 사육 돼지 출하 할 것”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阿裏巴巴)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열사 알리바바 클라우드(阿裏雲)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사육한 돼지를 곧 출하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유력 매체 신랑차이징(新浪材經)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대표 농업 기업인 터취그룹(特驅集團)과 협력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돼지를 사육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돼지 생육에서부터 건강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명령 인식, 자연어 처리, 음성ㆍ지문 인식, 이미지 신호 처리 등 다양한 신기술이 결합ㆍ응용됐다.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돼지 사육을 시작으로 향후 식물 재배 등 농업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