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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바이오 키우겠다..삼성 벤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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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전문가 영입, 연구개발 집중 투자
“비철강 리튬, 마그네숨도 계속 투자”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포스코가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비철강사업인 리튬, 마그네슘에 집중 투자한데 이어 이번엔 ‘바이오산업’을 키우겠다는 것.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31일 오전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는 철강 소재 부분과 에너지 쪽은 이미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신사업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현재 포항공과대학과 공동으로 ICT와 빅데이터를 연결해 바이오진단을 시스템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로선 초기단계”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바이오산업이 잘 되면 큰 수익을 내겠지만 위험성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해 나갈 것”이라며 “포스코 철강기술도 수 십 년에 걸쳐 탄생한 만큼 바이오산업도 단계적으로 기술 진전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포스코는 미국의 관세폭탄, 내수시장 정체 등으로 경영불확실성이 커지자 바이오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턴 바이오 소재, 신약, 유전체, 뇌과학, 의료기기 분야에서 경력 전문가를 채용, 다음달 선발을 마칠 예정이다.

포스코가 바이오 분야 전문가를 채용하는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권 회장은 “바이오산업으로 성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벤치마킹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포스코>

기존 리튬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 회장은 “올해 투자비용으로 책정한 4조2000억원중 많은 부분을 리튬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지금까진 철강설비에 집중 투자해 왔는데 앞으론 미래 새로운 성장 분야에 관심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스코가 투자한다고 하면 자금 대줄 곳은 많기 때문에 외부 자본을 활용해 투자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튬사업은 시도 했다가 실패한 기업도 있는데, 포스코는 실패까지 각오하고 투자를 계속 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리튬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M&A)도 가능하다는 의사도 내비췄다. 그는 “인수합병이 가능한 쪽으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일부 기업들과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는 철강만 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신사업으로 밀고 있는 마그네슘 사업도 더 키우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권 회장은 “현재 순천에 마그네슘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있고 상용화까지는 최대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며 “자동차를 가볍게 하기 위해 알루미늄보다는 마그네슘이 탁월할 것이고, 마그네슘을 차세대 경량 소재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11월 르노와 자동차 경량화 기술 협약을 맺고 마그네슘 판재 부품 개발을 시작으로 마그네슘 사업에 뛰어들었다. 자동차 외 스마트폰, 노트북 등 마그네슘 활용도가 다양하다고 본 것. 현재 순천에 연간 670톤(t) 규모의 공장을 갖추고 있고, 최근 증설중이다.

권 회장은 마지막으로 “포스코는 그간 철강 고부가화에 투자 자동차강판은 세계 1위고 고망간강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업생산하고 있다”며 “이제 철강만 가지고 사업다각화 할 수 없고, 소재산업 쪽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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