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의 농림수산성은 3일 호주로부터 수입한 보리에서 기준치의 5배에 달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지지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보리는 종합무역상사인 ‘이토추(伊藤忠) 상사’가 수입해 식품가공회사인 ‘니시다(西田) 정맥’이 공급했으며, 식품위생법상 기준치의 5배에 달하는 ‘아족시스트로빈’이 검출됐다.
아족시스트로빈은 포도 흰가루병·노균병·갈반병과 벼의 잎집무늬마름병 등 다양한 병해의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뛰어난 살균제이며, 독성이 낮아 사람에게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수성과 이토추도 건강에 피해를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농수성은 다른 호주산 보리에 대해서도 잔류 농약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며, 이토추에 대해서는 조속한 원인 규명을 지시함과 동시에 보리와 밀, 쌀의 수입 업무에 대해 지명 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농수성에 따르면 지난 3월 니시다 정맥이 만든 판매 전의 후레이크에서 기준치의 4배에 달하는 아족시스트로빈이 검출됐으며, 이에 원료인 보리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 5배의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이토추상사<사진=이토추상사> |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