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러시아 인구 감소 심각…푸틴 경제 공약 빨간불"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16:46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16:46

[뉴스핌= 이홍규 기자] 러시아 인구가 또다시 줄어들면서 러시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최근 대선에서 4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제 공약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1억4400만명에 육박했던 러시아 인구가 다시 줄고 있다.

<자료=블룸버그통신>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으로 최근 230만명이 추가됐으나 2032년까지 주요 가임 연령 여성의 숫자가 28%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인구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유엔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이민자 유입이나 출생률 급증이 없다면 2050년까지 러시아 인구는 1억1900만명까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련(소비에트 연방) 붕괴 이후인 1990년대 러시아는 경기 침체 등으로 남성 평균 수명이 6년 감소하는 현상을 겪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대선 이전에 실시된 국정 연설에서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면서 "그동안 65세에 불과했던 평균수명이 73세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지난 푸틴의 집권기 동안 러시아 인구도 늘어났다.

그러나 러시아의 세대 불균형 현상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러시아의 출생률은 11% 감소했다.

통신은 출산율 감소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고, 유럽의 일부 전 공산 국가의 경우 더 큰 규모의 인구 감소를 겪지만, 어느 주요 국가도 세대 불균형 만큼은 러시아에 필적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55~59세 인구가 15~19세 인구보다 70% 많다. 일본 그 차이가 약 30%, 미국과 영국은 10% 미만이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청년 고용이 악화될뿐 아니라 의료와 교육, 치안 유지, 대중 교통 등 모든 분야서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러시아 정부 노력은 복잡하게 꼬일 수밖에 없다.

안탈 인터내셔널 리쿠르트먼트 에이전시의 뤼크 존스 커머셜 디렉터는 "많은 회사가 밀레니얼(1980년대에서 2000년대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고용하고 싶지만, 충분치 않다"며 "러시아의 취업 상황은 좋아지기 전에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의회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네 번째 임기 동안의 여러 인구·경제적 목표를 내세웠다.

러시아를 5대 경제 대국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빈곤층의 숫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어떻게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인지에 대해선 분명하게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