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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감염연구센터 개소 등 후속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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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유족 및 국민께 드리는 사과문 발표

[뉴스핌=김근희 기자] 지난해 12월 신생아 중환자실 사고와 관련해 이대목동병원은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종합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병원은 10년간 연간 10억원을 투입하는 감염연구센터를 만들고, 50억원을 투자해 조직 개편과 대대적인 혁신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12월 16일 발생한 신생아 중환자실 사고와 관련한 재발 방지 및 환자안전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9일 밝혔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종합 개선대책을 시행해 시설 개선은 물론 진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환자가 가장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환자안전 진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전면 폐쇄 ▲환자안전을 위한 시설 강화 및 시스템 혁신 ▲환자안전을 위한 조직 개편 ▲감염관리 교육 및 연구 강화 ▲환자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종합 개선대책을 내놨다.

이화의료원은 신생아 중환자실의 직접 진료 부문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를 전면 폐쇄한다. 이후 병원에 대한 환자안전과 감염 관리 기능을 재정비해 그 성과를 국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발표한 뒤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혁신할 방침이다. 병원 전반에 걸친 시설을 보강하고, 신생아 중환자실, 항암조제실 등의 시설을 개선한다.

또 신생아중환자실의 경우 전 병실을 1인실로 만들고 음압·양압 격리실을 설치한다. 이외에도 신생아 전담 의료진과 간호사의 확충 등을 시행한다.

감염관리 교육 및 연구 강화를 위한 별도의 기금도 마련한다. 10년 동안 연간 10억원을 투입하는 '이화스크랜튼 감염교육·연구센터'를 올해 5월 중에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장에는 미생물학과 서주영 교수를 내정했다. 이 센터는 신생아 중환자실 근무자는 물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감염 예방 교육 및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환자안전부'를 신설하고, 그 산하 조직으로 감염관리실, QPS(질향상·환자안전)센터, 고객지원센터를 둘 예정이다.

이화의료원은 이날 또 유족 및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화의료원 측은 "사고 발생 후 저희 의료원은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더욱 큰 고통을 안겨드렸다"며 "이번 사태가 종결돼 관심이 멀어진다 해도 저희는 항상 마음의 빚으로 생각하며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다시 한 번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12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신생아 4명의 사망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Citrobacter freundii)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이대목동병원에 적막감 감돌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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