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 "고용 확대 위해 재정이 적극적 역할 하는 것이 바람직"
[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총재는 1974년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은행 총재직을 연임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 신임 총재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배우자 경영자씨에게 꽃다발을 수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장소를 옮겨 이 총재 내외와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에 대한 조사연구보고서 가운데 한국은행 자료가 가장 수준 높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독립성원칙 때문인지 고급 조사보고서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보고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제공해 정책에 반영되고, 민간연구소도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경제정책의 최종 목표는 고용이다. 성장도 결국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정부의 정책방향은 맞다고 본다"면서 "또한, 고용 확대를 위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