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이 10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한 기관투자가(김씨, 57세)를 직접 만나 우리사주 배당사고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했다. 오후에는 피해 개인투자자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거주 김모씨(65세) 자택을 찾았다.
구성훈 사장을 비롯한 삼성증권 임원 27명 전원은 이번 우리사주 배당사고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를 직접 찾아 사죄하고 구제방안에 대해 설명하기로 결정했다. 피해투자자 구제가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 기한을 정하지 않고 사과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삼성증권 '투자자 피해구제 전담반'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434건이다.
구성훈 사장은 이날 오전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소집한 증권사 대표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 관련 보상 관련해 시한을 정한 것은 없다”며 “신청하는 대로 저희가 받도록 하겠고, 법률적인 것을 떠나 워낙 투자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신속하게 피해자 입장에서 보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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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