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마당극 '뺑파 게이트' 공연을 맹연습 중인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영화 '디워2'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11일 심형래 측은 차기작 '디워: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D-War:Mysteries of the Dragon)'와 관련, "영화 '디워2' 연출을 미국인 감독에게 맡길 것"이라고 알렸다.
심형래 감독은 '디워2' 제작 진행 상황에 대해 "중국 극장 체인 회사를 비롯, 대형 투자사 네 곳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펀딩, 배급, 캐릭터 사업까지 다 중국 투자 회사와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때 중국의 사드 이슈 때문에 투자가 미뤄지기도 했는데 이후 중국에서 먼저 '함께 하자' 연락이 왔다. 이야기가 잘 되고 있으며 계약에 관련해서는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다"며 "영화 '디워2'는 미국인 감독에게 연출을 맡길 예정이다. 나는 총 디렉터 역할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심형래 감독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영어로 연기하는 호흡에서 놓친 부분이 있었다. 특히 시나리오도 할리우드 유명 작가들에게 컨펌을 받아가며 조각을 하듯 다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디워2'는 1969년 냉전시대,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과 소련이 치열한 우주경쟁을 하는 시점을 그리고 있다. 달 탐사 계획에서 미국보다 다소 앞서 있던 소련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소련보다 먼저 우주비행사 우주선을 발사하자 큰 충격에 빠지는 당시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편, 심형래는 오는 5월 4일부터 13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18 新국민 마당놀이 '뺑파 게이트'에 출연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뺑파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