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광주광역시에서 개헌간담회를 통해 "국민적 요구가 모여 있는 내란 청산과 사회 개혁도 여기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개헌의 첫 발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민주주의와 광주, 미래로 나아가는 개헌'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주의 역사 그리고 민주주의의 역사가 헌법에 온전히 담기고 헌법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켜온 헌법이지만 지금 달라진 사회상과 시대적 요구까지 감안해 보면 이제는 현행 헌법의 한계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등 민주주의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국회의 비상계엄 승인권,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등 민주주의와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기 위한 개헌이 꼭 필요하다"며 "국민적 요구가 모여 있는 내란 청산과 사회 개혁도 여기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개헌의 첫 발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합의 가능한 범위의 단계적 개헌을 추진해야 하고 6월 지방선거일에 동시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투표법을 설 전까지 개정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개헌의 적기에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간담회에 앞서 5·18민주묘지와 故배은심 어머니 묘소도 찾아 참배했다.
그는 "5·18은 우리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기 위해 5·18을 비롯한 민주주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등 개헌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5·18민주묘지 방명록에 "오월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우 의장은 "대한민국이 빠른 속도로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경제 성장을 이룬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는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유공자로 모시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참담한 일"이라며 "민주유공자법을 꼭 통과시켜 이한열 열사 등 민주 열사들을 예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개헌간담회에는 양부남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윤목현 5·18기념재단이사장,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민병로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소장 등 광주지역 시민사회 및 학계 관계자들과 국회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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