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신세계의 면세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5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12일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년동기 1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면세 부문은 올해 1분기 80억원 수준의 이익이 예상된다"며 "면세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 말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을 신세계디에프글로벌로 합병해 2분기부터 전 신세계 면세점 실적이 반영되는 것도 호재로 봤다. 박 연구원은 "인천공항 터미널1과 부산 시내점의 올해 연간 반영 예상 매출액은 각각 1470억, 1380억원으로 2분기 이후 신규점 반영에 따른 성장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면세점 비교 대상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동종업계의 호텔신라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52.8배인데 반해 신세계는 13.4배"라며 "밸류에이션 조정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8%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