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장관급만 6명'..現 중3 대입 칼자루 쥔 국가교육회의 현주소는

기사입력 : 2018년04월14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4월14일 09:00

21명 위원에 김상곤 부총리 등 대거 포함
신인령 의장은 조희연 교육감 인수위 출신
조신 위원은 문재인 후보 정책팀장 맡기도
"자주 바뀌는 입시 구조상, 현직 교사 필수"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교육부가 현 중3 학생부터 적용되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나리오를 공개하면서 국가교육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회의는 약 4개월여의 논의 및 숙의 과정을 거쳐 대입개편안을 확정하게 된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가교육회의는 대통령직속 자문기구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정권에 따라 바뀌는 교육정책으로 수요자들의 극에 달한 피로를 해소하고 교육정책을 중장기적 안목에서 심도있게 논의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가교육회의는 의장과, 당연직 위원 9명, 위촉직 위원 1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이화여대 법과대학 명예교수)이 의장을 맡았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수현 대통령비서실 사회 수석 ▲이재정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장호성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당연직으로 위원에 올라있다.

위촉직 위원에는 ▲강경숙 원광대 중동특수교육과 교수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 ▲권호열 강원대 컴퓨터학부 교수 ▲김대현 부산대 사범대 교수 ▲김정안 서울교육청 학교혁신지원센터장 ▲김진경 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 등이 위촉됐다. 이와 함께 ▲박명림 연세대 대학원 지역학협동과정 교수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 ▲장옥선 전 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황선준 경남 교육연구정보원장 등이 임명됐으며 상근위원으로는 ▲조신 경기교육재정계획심의위원회 위원이 인선됐다.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은 2004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인수위원회를 이끌며 외국어고·자율형 사립고의 일반고 전환 등 정책 마련에 힘을 썼다. 한국노동법학회장과 교육부 법학교육위원장을 지낸 노동·인권·법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2002년에는 이화여대 총장에 취임했다.

위원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강경숙 원광대 교수는 특수교육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2007년 원광대 사법대학 중등특수교육과 초대교수로 임명됐으며, 관련분야 성과를 인정받아 2016·2018년판 세계 인명사전 '마퀴즈 후'에 등재되기도 했다.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2011년 '제학자, 교육혁신을 말한다' 저서를 김상곤 부총리와 함께 집필했다. 진보네트워크 운영위원으로 '기본소득' 개념의 대표적 학자로 꼽힌다.

권호열 강원대 컴퓨터학부 교수는 위촉위원 중 유일하게 이공계 전문가다. 강원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4월 강원대학 교수들이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할 때 함께 하기도 했다.

김대현 부산대 사범대 교수는 한국교육과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국가교육위원회 내 유일한 입시전문가로 꼽힌다. 2014년 말에 꾸려진 교육부 수능개선위원회 위원도 맡았다.

김정안 서울교육교육청 학교혁신지원센터장은 혁신학교 연구 전문가로, 참여정부시절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고교 교사 출신이다.

김진경 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은 서울 양정고와 한성고 교사로 일했으며 후에 전교조 초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당시 전교조 출신이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에 임명된 첫 사례로 꼽힌다.

박명림 연세대 대학원 지역학협동과정 교수는 6.25전쟁과 한국문제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상근위원으로 임명됐던 조신 경기교육재정계획심의위원회 위원은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지난 2월 말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위원은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 정책팀장을 맡았으며 참여정부 당시 국정홍보처 정책홍보관리관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원장도 맡아 활동했다.

이 같은 위촉위원들의 이력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 성향에 맞는 '코드인사' 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진보 성향의 위원들이 대다수 포진돼 있기 때문이다.

"교육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중장기적인 교육정책을 결정하기에는 현장 시각과 입시 전문가의 의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교원단체연합회 김재철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어떤 분야든지 정책 논의를 할 때는 상황을 잘 아는 현직이 들어와야하는 게 기본 중에 기본"이라며 "1여년만 현장을 떠나있어도 감을 잃을 정도로 입시제도가 자주 바뀌는 우리 사회 흐름상 전직교사는 제대로된 동향을 읽고 판단하는 데는 무리가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