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우디 '파병' 아랍국 시리아 가세 본격화되나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03:57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03:57

아랍 지역 트럼프 압박에 대한 반응 주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사우디 아라비아가 시리아 파병 의사를 밝혔다.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 형태로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합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랍권 국가에 시리아 파병을 요구한 데 따른 반응으로, 이집트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미군과 영국군, 프랑스군의 공습이 있은 후 시리아 공군이 반격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18일(현지시각) 로이터와 영국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델 알주베이어 사우디 외교장관은 현지 TV 방송과 인터뷰에서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 파병은 지난 주말 미국의 공습 이전부터 논의됐다”며 ‘사우디의 대규모 군력을 미국 주도의 연합군 형태로 보내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주비에르 장관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정권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정치적인 과정이나 무력을 동원해 독재자를 끌어내려야 한다는 것.

수니파의 맹주국인 사우디는 지난 몇 년간 아사드 정권에 항거하는 시리아의 반군에 물자를 지원했다.

이는 러시아와 함께 아사드 정권의 버팀목을 자처하고 있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사우디가 시리아 파병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아랍 국가들이 내전에 본격 가세할 가능성이 주요 외신의 조명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랍 국가 압박으로 인해 중동의 지정학적 판도가 더욱 복잡하게 얽히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의 안정을 위해 아랍 지역의 군사적 참여를 요구했다.

이번 시리아 폭격에 앞서 이슬람국가(IS)의 진압에 따라 2000여명의 미군 철수를 저울질했던 그는 미군의 공백을 아랍 국가가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집트의 실권자로 통하는 압바스 카멜 정보국(GIS) 국장에게 군사 지원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와 카타르, UAE 등 아랍 국가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아랍 국가들이 해당 지역의 안보에 더욱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시리아 공습에 따른 비용이 최소 10억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뜩이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예산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비용을 모두 떠안을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