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준비위 등록 내외신 기자 2833명
국내 언론 168개사 1975명 등 취재경쟁 '치열'
정부 개최 국가행사 중 역대 최대규모 기록
2007년 2차 회담 1392명보다 두배 이상 많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9일 앞으로 다가온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그만큼 취재 열기도 후끈 달아오른 모양새다.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8일간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을 통해 내외신 미디어 등록을 받은 결과, 총 2833명의 취재진이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국내 언론 168개사 1975명, 해외 언론 34개국, 180개사, 858명이 등록했다. 이는 2000년·2007년 회담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정부 개최 국가행사 중 최대 규모다. 2000년 회담은 내외신 1315명, 2007년 회담에는 1392명이 등록했다.
아울러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정상이 남측 판문점 평화의 집을 방문해 열려 회담의 전 과정을 취재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판문점 평화의집 전경.<사진=통일부> |
회담 당일의 모든 일정은 판문점 프레스룸-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온라인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 프레스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언론에게 전달, 전 세계인들이 정상회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사·사진·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 보도가 가능하다. 외신 취재진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아랍어·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도 주요 내용을 받아 볼 수 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5세대 이동통신(5G)을 프레스센터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판문점 브리핑 룸의 현장 브리핑도 현장에 있는 것처럼 360도 모든 각도를 선택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200인치 크기의 스마트월에서 이전의 남북정상회담, 한국문화 등 서로 다른 영상을 동시에 여러 사람이 선택하며 볼 수도 있다.
또한 킨텍스 외부에는 5G를 이용해 로봇팔을 원격조종하거나 5G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5G버스도 운영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