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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회원 1억명’ 돌파 아마존, 전망도 ‘맑음’

기사입력 : 2018년04월20일 04:43

최종수정 : 2018년04월20일 04:4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닷컴(Amazon.com)의 유료회원제인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의 가입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 탄탄한 멤버십과 회원들의 높은 충성도는 많은 경쟁업체들이 아마존에 대항할 수 없게 하는 무기로,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성장 전망을 낙관한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간) 포브스(Forbes)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전날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 수를 수년간 공개하지 않았다.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한 회원은 매년 99달러의 가입비로 무료 2일 배송이나 당일 배송 서비스와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프라임 뮤직(Prime Music)’, 프라임 포토(Prime Photo)’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회원의 충성도와 멤버십 유지율도 높다.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는 프라임 회원이 한 해 평균 1300달러를 아마존에서 지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 프라임의 유지율이 90%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시장은 베이조스 CEO의 발표에 환호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하락 중인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1.9%가량 올라 거래됐다.

GBH의 대니얼 아이브스 기술 리서치 책임자는 전날 보고서에서 “아마존은 2018년 내내 전자상거래 시장을 꽉 잡고 있을 것”이라면서 “증가하는 프라임 회원 기반은 아마존이 경쟁자를 물리칠 수 있는 중요한 무기”라고 진단했다. GBH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1850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약 21%의 랠 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RBC는 “우리의 예상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미 미국 온라인 유통 판매 중 약 20%를 차지하지만 아마존의 모바일에서의 강력한 입지와 인프라는 이튿날 배송이나 당일 배송을 촉진하고 있고 아마존이 시장 점유율을 계속 얻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BC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1700달러로 제시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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