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남북 정상회담 및 핫라인 개통에 '우려 반 기대 반. 중국 역할 강조'

기사입력 : 2018년04월20일 14:48

최종수정 : 2018년04월20일 14:48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남북한 정상회담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지역 정세 전문가들이 남북한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내비쳤다.

남북한 핫라인 개설 및 정상회담 자체의 상징성은 높이 평가하지만, 유의미한 성과 도출은 어려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 중국 전문가들의 이러한 반응은 앞서 한반도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것처럼 한반도 평화에 중국의 영향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핌 DB>

20일 신화사(新華社) 등 주요 중국 매체들은 노영민 중국대사와 최영삼 정무공사가 19일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남북 정상회담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고 보도하며 남북한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신화사에 따르면, 최영삼 공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남북한의) 분열과 대립을 상징하는 판문점에서 남북한 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영민 대사 역시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으로 (성과를) 기대한다”며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를 위해 중국이 보여준 지지와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즈강(笪誌剛)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환구시보(環球時報)와의 인터뷰에서 남북한 정상회담을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다즈강 소장은 “북한이 단계적 비핵화 카드를 꺼내 들면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완화하려고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북한은 여러 차례 의견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여 왔고, 한국과 미국도 이 점을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 역시 미국을 완전히 믿을 수 없으며, 비핵화를 이용해 최대의 성과를 끌어내려 할 것이어서 북미 정상회담 역시 낙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일 개통되는 남북 핫라인(Hot Line)에 대해서도 상징성은 있으나 실효성은 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왕싱위(王星宇) 런민대학교 교수는 “정상 간의 핫라인 개통은 양국 정상의 관계가 얼마나 가까운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핫라인의 중요성을 먼저 언급했다.

그러나 왕 교수는 이어 “핫라인이 개통된다고 해서 두 정상이 ‘아무 때나 편하게’ 통화할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진짜 남북관계 개선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앞서 중국 외교부는 남북한 종전선언 논의에 대해 지지한다면서도 ‘쌍궤병행(雙軌竝行,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협정 동시진행)’ 등을 언급하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19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하루라도 빨리 남북한의 전쟁 상태가 종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쌍궤병행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갖추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