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자민당 내 주요 파벌의 하나인 ‘니카이(二階)파’를 이끌고 있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2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니카이파는 전일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정치자금 파티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인 니카이 간사장은 “직책을 완수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아베 총리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니카이 간사장은 앞서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대해 “아베 총지를 지지한다는 방침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자민당 내 주요 파벌인 '니카이파'를 이끌고 있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내빈으로 초대된 아베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니카이 간사장은 당의 대들보”라며 “작년 중의원 선거에서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데 커다란 공헌을 해주었다”고 응답했다.
일본 자민당의 총재 선거는 당원과 국회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의원들의 2차 투표로 당락을 결정하는데, 국회의원들의 투표는 파벌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자민당 내 파벌은 아베 총리가 속한 호소다파(96명), 아소파(60명), 다케시타파(55명, 구 누카가파), 기시다파(47명), 니카이파(44명), 이시바파(20명), 이시하라파(12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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