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인수 관련 공시 예정
이재현 '월드베스트 CJ' 가속화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CJ오쇼핑이 동유럽 최대 홈쇼핑업체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베스트'를 내세운 CJ가 동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이날 오전 동유럽 홈쇼핑업체인 스튜디오 모데르나 인수와 관련해 조회 공시할 예정이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인수 추진설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CJ오쇼핑은 인수를 위해 단독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스튜디오 모데르나는 1992년 슬로베니아에서 시작한 홈쇼핑업체로 인터넷쇼핑몰·텔레마케팅 등 약 390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종합쇼핑업체다.
현재 스튜디오 모데르나는 미국, 캐나다를 포함해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등 동부유럽 21개국에 진출해있다. CJ그룹이 이번 인수 추진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거점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은 맞지만 확정 여부가 남아있는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미지=CJ오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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