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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방검찰 "윈도우10 이용자 정보 불법 수집"...MS기소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08:50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08:51

[서울=뉴스핌 로이터] 최원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윈도우(Windows)10이 이용자의 동의 없이 정보를 수집한다며 브라질 연방 검찰이 25일(현지시간) 법원에 기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질 연방 검찰 측이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방 검찰 측은 성명을 통해 브라질 고객들이 윈도우10을 기본값(default)으로 설치할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 수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가 자동으로 설정된다며 데이터는 검색 기록과 이메일 내용, 위치를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연방 검사들은 성명을 통해 "윈도우10 설치 과정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셀 수 없는 헌법 조항을 위반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연방 검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이용자의 동의 없이 계속해서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에 대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 회사에 15일 내에 "자동 데이터 수집"을 중단하라고 요구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이 윈도우10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 전 정보 수집에 대한 고지도 요구했다.

윈도우10 이용자는 기본값 설치 대신 수동 설치를 할 수 있다. 연방 검찰은 그러나 이 과정이 "엄청난 노동"을 요구하고 "복잡하다"며 이 역시 회사가 정보 일부를 수집한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 성명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 수집을 통해 특정 이용자 그룹을 겨냥한 광고를 하는 등 수익 증가를 위해 이용자 정보를 수집한다. 

끝으로 검찰 측은 몇몇 브라질 연방 정부 기관들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며 정부 기밀 정보 누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질 홍보실은 이메일을 통한 성명을 통해 브라질 연방 검사의 소송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전해들은 바가 없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사는 이용자의 정보 보호가 최우선 사항이라고 강조하면서 수사에 협조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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