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강남4구 아파트값 8개월만에 일제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14:44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14:44

올해 초 고점 넘긴 뒤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이어져
강남4구 모두 아파트값 하락한 건 지난해 8월말 이후 처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부동산 시장에서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 눈치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급매물이 회수되면서 매물은 줄어들었지만 수요도 함께 줄었다.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 부동산 시장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신규 입주물량이 많아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안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4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조사 결과 전국 주택 매맷값 하락폭이 지난주(0.03%)보다 커졌다. 전셋값 하락폭도 커져 지난주(0.09%) 대비 0.11% 하락했다. 강남4구 아파트 매맷값은 8개월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주택시장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 대비 0.03% 하락했다.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강남4구는 지난해 8월 넷째주 이후 33주만에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모두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4월 넷째주 강남4구 아파트값 변동률은 ▲강남구 -0.02% ▲송파구 -0.06% ▲강동구 -0.04% ▲서초구 -0.05%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신규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맷값 하락세를 보이는 곳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초를 고점으로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권 매맷값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다소 높아진 반면 강남권 매맷값 상승폭은 0.03%P 낮아졌다. 강북지역 매맷값 상승률은 0.06%로 마포구 역세권 수요 및 정비사업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성동·노원구는 재건축 및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하락했다. 강남지역 매맷값 상승률은 0.01%다. 동작구에서 흑석 및 노량진 뉴타운 개발 진척과 같은 호재로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 하지만 상승피로감이 누적되면서 강서구는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지방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08%로 지난주와 하락폭이 같았다. 강원·울산·경상·충청권은 공급물량 증가 및 경기침체로 인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세종은 일부 저평가 단지 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제주지역도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및 제주시 외곽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세시장도 전국적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은 지역경기 침체로 수요가 감소하거나 신규 공급 증가로 전세매물이 누적되면서 전셋값이 떨어졌다. 서울(-0.12%)도 수도권 입주 물량이 늘고 전세수요는 매매시장에 흡수되면서 10주 연속 전셋값이 하락했다. 특히 강남지역(-0.21%)의 경우 예정된 연말 대규모 입주물량이 강남4구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4월 넷째주 강남4구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강남구 -0.35% ▲송파구 -0.30% ▲강동구 -0.14% ▲서초구 -0.37%다.

<자료=한국감정원>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