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르뽀] 정상회담에 쏟아지는 '지구촌 관심'..184개 해외 언론사 등록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20:45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21:24

테러 대비 까다로운 검문..3000여명 기자들 발길 이어져
프레스센터 주변 숙박시설 동나..전세계 뜨거운 관심 반영
5G 기반 가상현실 장비..정상회담 결과, 지구촌에 생중계

[고양=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메인 프레스센터가 위치한 고양시 킨텍스 프레스룸에는 전세계 언론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에 26일 오후 4시 현재 등록한 내외신 기자는 모두 2962명이다. 축구장 1개 규모의 프레스룸에는 정상회담을 취재하려는 언론인들이 계속해서 현장 등록하면서 늘고 있다. 36개국 360개 언론사의 언론인들로 프레스센터는 현재 입추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국내 언론사는 176개사가 등록했고, 1981명의 기자가 모였다. 또 외국 언론사는 184개, 869명의 기자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펼치고 있다.

프레스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검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혹시나 모를 테러나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사전 등록된 신분증 속의 사진과 본인이 맞는지 사진 대조가 이뤄지며 이후 소지품 검사 등을 거쳐 입장이 가능하게 했다.

[고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회담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2018.04.26 yooksa@newspim.com

남북정상회담 향한 뜨거운 취재열기, 킨텍스 인근 숙박시설 동나

해외 각사의 언론인들이 취재 활동을 하면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도 마련됐다. 검문절차를 거쳐 내부로 입장하면 기자들의 취재 활동을 위한 1000여석의 자리가 나타났다. 가득 찬 기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이 곳의 취재 열기를 느끼게 했다.

남북정상회담 공식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사진= 채송무기자>

무슬림 기자들을 배려해 기도실도 마련했다. 기도실에는 두 장의 양탄자와 무슬림이 기도하는 방향을 가리키는 도구가 구비돼 눈길을 끌었다.프레스센터에는 정부 측의 브리핑을 위한 기자회견장과 양 옆에는 거대한 LCD 모니터가 설치됐다. 전문가 토론회를 위한 세미나룸과 원활한 방송을 위한 지원시설도 위치해 다.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등 정상회담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부처의 상황실과 외신 기자들을 위한 통역실도 마련됐다.

외신을 포함해 수천여명에 달하는 언론인들의 활동으로 일산 킨텍스 인근에는 숙박시설이 일찌감치 동이 날 정도로 이번 정상회담에 쏠린 관심은 크다. 북한의 핵 문제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데다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북미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 등이 이어져 이번 정상회담을 기화로 마지막 남은 냉전지대의 한반도가 평화체제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의 공식 프레스센터에 위치된 5G 기반의 가상현실 생중계 시설<사진= 채송무기자>

프레스센터에서도 발전된 ICT기술 여실, VR 시설 통한 생중계 등 관심

일산 프레스센터에는 발전된 우리 ICT기술이 유감없이 나타나기도 했다. 프레스센터 내에는 차세대 이동통신 5G 기반의 가상현실(VR) 생중계 시설이 설치돼 국내외 취재진이 27일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후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진행될 예정인 결과 브리핑이 5G망을 통해 360도 VR 영상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것이다. 언론인들이 휴식공간인 카페테리아 내에 위치한 VR시설을 신기한 듯 둘러보는 모습을 프레스센터 내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의 5G 기술 체험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프레스센터 내 전시장에 초대형 '스마트월'을 설치해 회담 관련 뉴스와 과거 남북정상회담 영상 등을 보여주고 있다.

KT는 킨텍스 외부에 5G버스를 이용한 '이동형 5G 홍보관'을 마련해 언론인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ICT기술의 발전으로 과거 정상회담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방식의 취재가 가능하게 됐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