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의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밸류에이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9만원을 유지했다.
27일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주 고객사들의 출하 부진과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송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한국/중국 출하가 낮은 기저와 신차 출시로 모듈 부문이 개선되고, AS부문의 양호한 현금창출도 지속되면서 2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친환경차/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와 외부 M&A 가능성 등으로 미래 제품군의 성장 잠재력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29일 분할합병 관련 주총에서 배당확대 등 주주친화정책도 검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단기 부정적, 중장기 중립 이상의 주주가치 변화를 감안할 때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시장 요구가 점증하고 있어 배당확대 등 정책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밸류에이션 회복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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