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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500억 지원” 사회공헌 늘리는 엔씨소프트

기사입력 : 2018년05월01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5월01일 09:00

올해 ‘NC스페이스’ 사회공헌 프로젝트 스타트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적 가치 제고 노력
글로벌 게임사 걸맞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엔씨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을 중심으로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국내 대표 게임사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엔씨문화재단을 통해 올해부터 3년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NC스페이스(가칭)’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과학·IT 분야 창의 체험 교육을 제공하며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존 공익 소프트웨어 제작·보급, 스페셜올림픽 공식 미디어 파트너, 모바일 퀴즈 플랫폼 개발, 소외아동·난민 후원, 뇌과학연구개발 후원 사업 등을 더욱 체계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엔씨문화재단 홈페이지 화면

엔씨소프트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지난 2012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엔씨문화재단을 설립한바 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가치 제고 및 문화적 삶의 질 향상, 건강한 게임문화 확립,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 등에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엔씨문화재단은 2017년 6월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난민 아동 고등교육 지원을 위한 후원금 3억원 기부 ▲인도주의 옹호 활동 동참 ▲창의적인 교육기술 개발 지원 등을 포함한다.

후원금은 아시아 지역 난민 캠프에 거주하는 난민 아동의 고등학교·대학교 교육 장학금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유엔난민기구의 난민 보호 및 실향민을 위한 인도주의 옹호 활동에 동참하고 정보통신기술 활용을 통해 난민 교육 방법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엔씨문화재단 난민 아동 교육 지원

엔씨문화재단은 지난 4월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해 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난민 고등교육 장학생들과 현지 간담회를 가졌다. 난민촌 현장에 대한 이해와 학생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수리 과학 분야의 젊은 여성 리더를 후원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2017년 4월 한국여성수리과학회(KWMS)와 협약을 맺고, ‘KWMS-NC문화재단 젊은여성수학자상’을 제정했다. 수리 과학 분야에서 연구·개발 업적이 탁월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만 40세 이하 한국 여성수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해 6월 첫 번째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올해도 국내 수리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젊은 여성수학자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4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특수교육 교수·학습 지원 사이트인 ‘세티넷’을 오픈 했다.

세티넷 홈페이지 화면

1999년 시작된 ‘손오공의 특수교육’을 전면 개편한 사이트로 특수교원 자격증 소지자만 가입할 수 있다. 1년의 준비를 거쳐 PC 및 모바일 플랫폼 동시 지원 기존 자료(40GB)의 이관, 검색 기능 강화,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향후 운영은 특수교육 관계자들이 맡을 계획이다.

엔씨문화재단은 이밖에도 지난 3월 국내 처음으로 장애학생을 위한 교내 그림상징 표시판 14종을 개발해 1차 보급도 시작했으며 보완대체의사소통(AAC)과 같은 공익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개발해 사회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며 “국내 대표 게임사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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