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위반' 잠정 결론 통보

기사입력 : 2018년05월02일 08:29

최종수정 : 2018년05월02일 08:29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한 특별감리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다고 잠정 결론을 내고 조치사전통지서를 보냈다.

조치사전통지란 금감원의 감리결과 조치가 예상되는 경우 증권선물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하기 전에 위반사실 및 예정된 조치내용을 안내하는 절차를 말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서는 외부감사 결과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회계처리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어 치열한 양측 공방이 예상된다.

2일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를 완료하고 조치사전통지서를 회사와 감사인에게 통보했다"며 "관련 내용이 진행중이라 상세한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으나 참여연대 등에서 제기한 문제를 조사했고 해당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참여연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 지분가치 평가 기준을 바꾸면서 4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갑자기 1조9000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을 장부가액에서 공정시장가액으로 변경한 영향이다. 국제회계기준에 다르면 종속회사가 관계사로 전환될 경우 지분가치 평가 방법을 취득가액이 아닌 시장가액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하면서 종속회사가 아닌 관계사로 바꾸는 과정에서 이같은 회계처리 평가방식도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정·안진회계법인 등 감사의견도 '적정' 의견을 냈고 한국공인회계사도 비상장사인 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결과에 따른 제재 수위는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이형석 사진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