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청와대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방북과 관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시간 그리고 억류자 문제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폼페이오가 가져올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미정상회담 의제 관련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고 묻자 "거기까지는......"이라고 반응했다.
그는 다만, '폼페이오 장관이 억류 미국인과 함께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일정 발표에 대해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으로) 돌아가서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청와대는 판문점 또는 제3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평양이 될 가능성은 전혀 없나'는 질문에 "애초에 비중있게 고려되지 않았다"며 "판문점 또는 3국이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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