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문재인정부 1년] 금융도 '과거 청산'...육성책은 빈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권 채용비리·지배구조 개선 성과
산업 육성 미흡…생산·포용적 금융 구호만

[서울=뉴스핌] 조세훈 기자 = 문재인 정부 금융 정책은 크게 적폐청산으로 대변되는 금융권 쇄신과 생산·포용적 금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문 정부 출범 1년이 지난 지금 인사채용 비리, 금융지배 구조 개편 등 과거 적폐를 드러내는 일은 성과를 냈지만 미래 먹거리 산업인 금융산업 육성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 정부는 출범 직후 금융혁신의 일환으로 생산적·포용적 금융, 금융권 쇄신 및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등 4대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또 민간 출신 금융감독원장을 연달아 임명하며 금융혁신을 강도높게 추진했다.

우선 금융권 쇄신의 화살은 금융권 인사비리로 향했다. 금감원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11개 은행 채용 비리 검사를 시작으로 최근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채용 비리를 재조사 했다. 또 보험·증권·카드·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범위를 확대해 채용 비리 신고를 받았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도 일보 전진했다.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그 사외이사가 자신을 뽑아준 CEO의 연임을 돕는 구조가 있는지 점검에 나섰다. 단발성으로 이뤄졌던 검사 대신 금융회사에 상주하면서 지배구조를 상시 감시하는 조직을 두기도 했다. 주요 금융지주들이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CEO를 배제하도록 내규를 개정하는 등 일정 부분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에 있어선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생산적금융을 이끌 방안 중 하나인 초대형 투자은행(IB)은 한국투자증권만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는 등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인터넷전문은행 육성을 위한 은산분리 완화도 정부, 여당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애초 이달 발표될 예정이던 은행 인가단위 개편도 중장기 과제로 미뤄졌다. 금융혁신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작년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이 보여준 것처럼 금융혁신은 금융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후생을 높이는 측면이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금융혁신에 있어서 과감한 개선에 다소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도 "금융개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ICO(가상화폐공개) 등에 규제를 실시하고 은산분리 완화를 하지 않았다"며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금융개혁 대신 구시대적인 패러다임만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정부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금융연구원의 이병윤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6일 발표한 '문재인정부 1년, 금융분야의 성과와 과제' 보고서에서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금융산업 자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