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조성빈 감독(왼쪽)과 최창환 감독 [사진=CGV아트하우스] |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비행’과 ‘내가 사는 세상’이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했다.
CGV아트하우스는 지난 9일 열린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시상식에서 한국독립영화 ‘비행’과 ‘내가 사는 세상’에 각각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과 창작지원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JIFF CGV아트하우스상은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 독립장편영화 가운데 소재, 주제, 형식에서 기존 상업영화와 차별화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된다.
배급지원상은 1000만 원의 홍보마케팅 비용과 CGV아트하우스 전용관 2주 이상의 개봉 및 마케팅 현물을, 창작지원상은 수상작 감독에게 차기 작품에 대한 기획개발비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배급지원상에 선정된 조성빈 감독의 ‘비행’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탈북민 근수와 도벽이 있는 지혁이 대량의 마약을 손에 넣게 되면서 처하는 위험한 상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점점 위태로워지는 상황에서의 심리를 긴장감 있게 연출해 호평받았다.
창작지원상에 선정된 최창환 감독의 ‘내가 사는 세상’은 부당한 노동환경에 지쳐가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청춘들의 민낯을 담담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20대 청춘의 꿈과 사랑이 저당 잡힌 현실을 매우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CGV아트하우스 강경호 사업부장은 “‘비행’은 한국 사회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계층 이야기를 범죄물로 흥미롭게 풀어냈으며, ‘내가 사는 세상’은 주인공들이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CGV아트하우스는 두 작품이 관객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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