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완료될 '도서관 발전 5개년 종합계획' 발표
서울시 최초 시립장애인도서관 1개소도 건립 예정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울시가 향후 5년간 공공도서관을 총 30개소 확충하는 ‘도서관 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서울의 한 대학교 도서관 김학선 기자 yooksa@ |
이번 계획에 따라 서울도서관 하나뿐이던 시립도서관은 5곳, 구립도서관은 25곳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중 시립도서관 1개소는 서울시 최초로 시립장애인도서관으로 조성된다. 시는 올해 안으로 시립도서관 건립 용역을 추진해 최종 건립 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다.
기존 구립 공공도서관은 동아리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카페, IT기기와 사무용품을 갖춘 사무실,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미디어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작업실 콘셉트로 탈바꿈한다.
또한 기존 구립도서관 중 1곳을 선정해 각 자치구마다 다문화가정,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층, 노인 등을 위한 정보취약계층 지원센터 25개소도 조성된다.
시는 125억 원의 도서관 자료 구입비도 오는 2022년 200억 원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동시에 오는 2019년 도입 예정인 ‘서울형 서점 인증’ 제도를 통해 동네서점을 중심으로 공공도서관 자료 구입도 확대한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공공도서관은 시민 민주주의의 수준을 결정하는 열린 공간”이라며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확대하고 보이지 않는 문턱을 낮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공공도서관은 현재 총 147개소이며 모두 1258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연 3만9000회의 도서관 프로그램이 열리고 1400개 도서관 동아리에 약 2만3000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imbong@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