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트럼프, 중국 ZTE 정상화 지시…무역갈등 해소 관심

기사입력 : 2018년05월14일 07:36

최종수정 : 2018년05월14일 07:36

트럼프, ZTE 언급 수시간 뒤 트위터에 중국 견제 메시지도 올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中興 통신)에 대한 제재 압박을 가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상무부에 ZTE의 업무 정상화를 지시하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사해 관심이다.

1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ZTE가 “신속히 업무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이어 “(ZTE가) 중국에서 너무 많은 일자리를 잃었다”면서 미 상무부에 이를 해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주장을 지속해왔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대북 및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협의로 ZTE에 대해 7년간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못하게 하는 제재를 결정했고, 이달 초에는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사용될 우려가 있다면서 미국 내 ZTE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중국 2위 통신 기업인 ZTE는 미국의 제재로 수익 창구가 막히면서 당장 2주 안에 존폐가 결정될 위기에 놓인 상태다. ZTE는 지난달 홍콩 증시에서 거래가 중단됐고, 이달 10일에는 모든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ZTE의 도산이 임박한 상황에서 중국 당국자들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중국서 무역논의를 가진 미국 협상팀에 미 상무부가 ZTE에 대한 제재를 거둬들이는 것이 협상 지속의 조건으로 제시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양측은 중국서 진행한 논의에서는 큰 입장차이를 줄이지 못했고 지난주부터 미국에서 추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ZTE 관련 언급을 한 뒤 4시간 뒤에 또 다시 트위터를 통해 무역 논의를 이어가는 중국에 대한 견제 메시지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논의에 있어 협력을 잘 해가고 있지만 과거 협의들이 중국에만 유리한 일방적 협의들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수년 동안 양국에 이로운 합의를 만들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하지만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이라며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한편 류허 중국 부총리는 이번주 중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측과 무역 협상을 지속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