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이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확정되고 북미 간 우호적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국내 증시에선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이 재개돼 도로, 토목 등 북한 인프라 관련 발주가 진행될 경우 국내 건설사 전반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2일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오는 23일~25일 폐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핵 프로그램 전면 폐지를 전제로 미국의 북한 제재 완화 가능성과 민간투자를 통한 지원을 언급하는 등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간 우호적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코스피 건설업종 대장주인 현대건설은 14일 전일대비 13.81%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GS건설, 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 동아지질, 동부건설, 계룡건설 등 건설업체들이 일제히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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