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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시들'…슈퍼달러 주춤주춤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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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상에 경기 침체 '역풍' 우려
미국 무역전쟁 우려…'개구리와 전갈' 관계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4일 오후 4시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최근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되돌아오나 싶었던 슈퍼달러 시대가 조만간 막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기에는 부담 요인이 늘어났다는 이유에서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달 초 93.41로 오르면서 4% 상승했었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 물가 지표가 발표된 후 92.67로 떨어지면서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달러 가치가 단기에 소폭 상승할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2015년이나 2016년만큼 오르기 어렵다고 논평했다.

지난 5년간 달러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 연준 금리인상에 경기 침체 '역풍' 우려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미국 경기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총 4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이 경기 침체라는 역풍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2020년부터 미국의 경제 성장이 멈출 것이라고 답했다. 22%는 2021년을 꼽았고, 응답자 중 소수는 빠르면 내년에 미국 경제 확장기가 막을 내리고 침체가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지 못한다면 달러 강세 역시 힘을 받지 못하게 된다. 미국 실질 경제성장률과 실질금리가 낮아지면서, 미국 자산에 투자해 얻는 실질수익률도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국 물가 지표가 기대 이하로 나오면서 달러가 꺾인 것은 이러한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월보다 0.2%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3%를 하회한 수준이다.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는 근원 물가상승률(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은 0.1% 상승에 그쳤다.

네덜란드 은행 ING는 "미국 CPI가 발표되자 이전까지 달러대비 가장 크게 약세를 보이던 신흥국 통화가 큰 폭 상승했다"며 "달러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흥국의 고수익 통화가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시할 것"이라며 "지난주 93.42로 상승했던 달러지수가 92.00선으로 일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T는 "달러 강세를 이끄는 것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아니다"며 "경기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상황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논평했다.

◆ 미국 무역전쟁 우려…'개구리와 전갈' 관계

미국이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환율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달러에 부담을 가하는 요소다. FT는 미국과 교역상대국의 관계가 이솝우화에서 전갈을 등에 업고 강을 건너는 개구리와 전갈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개구리와 전갈' 이야기에서 전갈은 개구리에게 강을 건널 수 있게 등에 태워 달라고 부탁한다. 개구리는 전갈이 독침으로 자신을 찌를까봐 두려워하는데, 전갈은 독침을 찌르면 자신도 개구리와 함께 물에 빠져 죽게 되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킨다.

그러자 개구리는 안심하고 전갈을 등에 태워 준다. 하지만 강을 반쯤 건넜을 때, 전갈은 개구리를 찌르고 그 결과 둘 다 죽게 된다. 죽어가던 개구리가 왜 찔렀느냐고 묻자, 전갈은 "나는 전갈이고 개구리를 찌르는 게 본성"이라고 대답한다.

FT는 개구리와 전갈이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도 서로를 불신하는 것처럼, 미국과 교역상대국도 비슷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백악관은 무역 협상에서 달러 약세를 정책 수단으로 이용한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미국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는데, 중국과 러시아는 통화 절하 게임을 하고 있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달러가 강세 압력을 받는 사이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은 자국 통화 가치 하락을 유도해 미국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투였다. 트럼프 트윗이 나오자 달러는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이후 특별한 조치를 내리지 않자 달러 가치는 다시 오르는 행보를 보였었다.

그러나 신문은 달러 가치가 오르는 흐름이 사실상 달러 매수 포지션 축소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FT는 "외환시장에서는 (통화) 포지션 변화가 이코노미스트들이나 정치인들 생각보다 통화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전까지 축적돼 있던 달러 매도(숏) 베팅이 지난달에 감소하면서 표면적으로 달러 매수처럼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달러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갖게 만드는 것이 부정적 전망을 축소하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덧붙여, 향후 달러 강세 흐름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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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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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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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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