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의 이란 제재 가능성을 주목하면서 원유 선물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6센트(0.4%) 상승한 70.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1.15달러(!.5%) 오른 78.27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란 제재 가능성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면서 이란의 원유 공급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마이클 위트너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이란 제재로 전 세계 원유시장에서 40만~50만 배럴 원유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위트너 애널리스트는 “2012년 이란 원유 생산과 수출의 감소는 약 100만 배럴가량이었다”고 전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이란과 중동에서의 상황에 대한 관심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때로 중동에 대한 열기가 높고 때로는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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