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그동안 중단됐던 피내용(주사형) 결핵 백신 공급을 재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다음 달 중순부터 동네의료기관까지 BCG 피내접종이 정상화 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 덴마크로부터 수입한 피내용 백신 4만5675바이알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검정시험이 끝나는대로 보건소, 민간의료기관에 공급한다. 다음 달 둘째주부터는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결핵 예방 백신은 피내용(주사형)과 경피용(도장형) 두 종류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한국은 피내용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했다.
그러나 그동안 피내용 백신의 공급이 중단되면서 한시적으로 경피용 백신을 사용했다. 경피용 백신 예방접종은 오는 6월15일 중단된다.
피내용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접종 재개 시점에 맞춰 6월 중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과장은 "3년 만에 동네 의료기관에서 피내용 BCG 백신 무료접종이 재개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시행 후에도 이상반응 등 사업 모니터링도 별도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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