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만에서 TV·인터넷 등으로 생중계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공 예정
[서울=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글로벌 스포츠 중계 마케팅사 MP&Silva(대표 Seamus O’Brien)와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고, 24일 잠실에서 펼쳐지는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경기를 시작으로 대만에서 TV와 유무선 플랫폼을 통해 매일 한 경기씩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한다.
KBO 리그가 인터넷, 모바일 앱 등 유무선 플랫폼 외에 해외에서도 TV로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P&Silva는 영국에 본사를 둔 스포츠 중계권 계약 전문 업체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등 국제 야구대회 중계권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프로축구 리그, 테니스, 레이싱, 배구까지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중계권을 가지고 있다.
2018 KBO 리그 대만 중계는 대만 내 스포츠전문 채널 스포츠캐스트를 통해 송출된다. KBO 리그 하이라이트 영상과 리그 관련 영상 클립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도 제공될 예정이다.
KBO는 "이번 중계권 계약을 통해 국제적으로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한국 야구가 아시아 지역에 널리 알려져, 향후 리그 붐업과 국제화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KBO 관계자는 "앞으로도 NC다이노스 왕웨이중(王維中)과 같은 아시아 지역 선수가 KBO 리그 소속으로 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시아 야구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C다이노스 투수 왕웨이중 [사진=NC다이노스] |
왕웨이중은 KBO 첫 대만 선수로 2017년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dbswhdgus0726@newspim.com